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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1 Verbal Jint - Favorite
  2. 2006/09/25 015B, Lucky 7 그리고 Verbal jint

버벌 진트 (Verbal Jint) - Favorite

주류와 비주류, 대중가수와 언더가수 등을 구분하기에도 이제는 좀 모호해진 것 같다. 워낙 다양한 음악을 하며, 그 어느쪽에도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아졌기 때문. 다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나만의 훼이보릿- 이었던 가수가 어느 날 갑자기 (대중적으로) 유명해지는 일이 생기게 되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생기기 마련. 어쩌면 그것은 음악보다는 나만이 간직한 무언가라는 기분을 사람들에게 주었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애타게 기타리던 앨범이 발매되었다. king of flow 라고 외치는 그의 목소리는 변함이 없지만 예전과는 무언가 다른 느낌. 015B의 음반에 참여를 시작으로 점점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는 verbal jint.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변하지 않기를.

* 앨범 발매 직후에 CD를 사러 핫트랙에 갔다가 없어서, 애꿋은 Travis 신보를 구입했는데 어제 가서 CD를 보니 뒷면에 장호일의 이름이 있었다.
* 점점 느끼는 거지만, 랩만큼 훌륭한 보컬.

* 뮤직비디오, 맘에 든다.








Lucky 7. 몇년만인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들이 돌아왔다. 여전히 공일오비스러운 멜로디와 가사를 가지고. Big 5, The Sixth Sense에 이은 앨범 작명 센스는 여전히 훌륭하다.

이미 40을 넘어버린 형, 그리고 곧 넘게될 동생, 두 형제의 나이때문이었을까, 내가 기대했던 그런 방향은 아니었던 것 같다. 홀수 트랙과 짝수 트랙은 실험적인 음악들과 기존의 공일오비 스타일의 음악들이 적절히 배치된 것 같지만.
정석원의 가사의 타겟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듯, 비슷한 감성. 시간이 흐른만큼 더욱더 진하게 풍겨오는 무언가를 기대했던 내가, 내가 변해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예전의 Big 5의 각 곡에 대한 친절한 설명들 때문이었을까. 곡마다 한두줄 적혀있는 작업과정들은 차라리 없었던 편이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아마도, 타이틀 곡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되는 버벌진트가 참여한 그녀에게 전화 오게 하는 방법의 인터넷은 열상 이상만 쓰게 해야해,는 더이상 그렇게 위트넘치는 유머로 받아들여지진 않는다. 버벌진트가 어떤 경로로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설마 동문이라는 이유일까) 어서 본인의 정식 앨범을 발매해주기를 바란다. 솔직히 그간의 행보에 비해서 실망스러운게 사실인데. 이현도와 정석원의 앨범에 참여. 우연치곤 재미있다. 어떻게보면 대중적으로는 이번 참여가 확실히 이름을 알리는데는 도움이 되었겠지.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이미 노래는 거미줄처럼 퍼져있으니.
정석원 본인도 언젠가 말했듯(장호일이던가-) 편집증적인 프로그래밍과 이가희나 박정현 앨범에서도 종종 나왔던 그만의 기승전결식 발라드, 그리고 여성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가사들. 몇년전 그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호란이 참여한 성냥팔이소녀의 제목을 보고 왜 6집 앨범의 구멍가게 소녀가 생각이 났을까.
이번 앨범에도 무림고수와 같은 많은 처음보는 훈륭한 분-Kjun,신보경-들이 참여한 것 같은데, 예전 이가희 앨범에 귤소녀는 뭐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초등학교때 부터 그들의 테입을 샀던 팬으로써, 먼가 아쉬움이 많은 앨범이긴 하지만, 다시 만나게 되서 정말 반가울 뿐이다. 쓴소리의 뿌리에는 사실 매우 진한 애정이 숨어져 있다는 핑계로. :D
015B 7집 - Lucky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