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가르치면 달은 보지 못하고, 손가락만 바라본다. 다른이가 변했다고 얘길하지만, 결코 자기자신도 변했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한다. 서태지컴퍼니로 들어가기전의 넬의 음악을 좋아했던 이들은 항상 소수의 자신만이 간직하고 공유되었던 그들의 덜 정돈되고, 날카로왔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그 때로 돌아와주기를 바라며, 보고 싶은 그들의 모습만을 본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는 것이 진정한 동반자의 모습이 아닐까. 항상 한국의 라디오헤드라는 둥, 무슨가 다른이의 꼬리표를 달고 오던 이들이 어느정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은 듯한 모습이다. 소속사를 옮긴 이유는 알순 없겠으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몇주째
공식 홈페이지가 이모양인것은 좀 난감하다. 예전의 넬 홈페이지도 꽤 괜찮았는데 과연 얼마나 으리으리한 것을 작업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은 한층 성숙된 모습이지만, 그들의 작업환경 또한 더 나아졌는지는 알수없다.
현악기가 가미되고 기타가 지글거리지 않아도 적당한 선의 감정의 폭발을 보여주는 것이 재밌다. 보통의 밴드들이 그러하지만 예전보다 더욱더 보컬에 무게가 실린듯한 느낌이 드는 건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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